플로베르 탄생 200주년 특별판

19세기 프랑스의 위대한 작가 플로베르와 20세기 후반 세계 패션을 이끈 이브 생 로랑의 문학적, 예술적 만남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마담 보바리 특별판이 플로베르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번역을 거쳐 출간되었습니다. 번역은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플로베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방미경이 맡았습니다.

플로베르의 작품에는 욕망하는 주체의 자아상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욕망의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그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플로베르가 묘사하는 인물들의 세계는 현실을 벗어나는 판타지 세계입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현실 탈출의 꿈은 플로베르의 글쓰기가 은둔의 삶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과 일맥상통합니다. 작가가 모든 현실을 초월하고 항상 다른 곳에 있고자 하는 무한한 욕망은 등장인물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플로베르가 말했듯이, "마담 보바리는 바로 나였다." 화려함에 대한 갈망과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그의 욕망이 곧 에마 보바리의 삶을 결정지었다고 할 수 있다. 5년간의 노력 끝에 완성한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는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고소당했지만 간신히 유죄 판결을 모면했다. 그 후 그는 당대 최고의 작가로 명성을 얻었고, 현실에서 벗어나 꿈과 이상만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하는 "보바리즘"이라는 용어도 탄생시켰다. 1857년 "마담 보바리"가 출간된 것과 1951년 중학생이었던 이브 마티유 생 로랑이 그린 삽화 사이에는 수세기를 초월하는 문학적 연결 고리가 존재한다. 알제리 오랑에서 태어난 생 로랑은 20세기 후반 세계 패션 리더였으며, 특히 브라크, 반 고흐, 마티스의 그림을 디자인하여 예술과 패션을 결합하는 데 능숙했습니다. 그는 15세 때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소설 "마담 보바리"에서 영감을 받아 일련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저자: 귀스타브 플로베르

그는 1821년 12월 12일 노르망디의 중심 도시인 루앙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루앙 시립 병원의 외과과장이었고 그의 어머니는 노르망디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외과의사라는 사실은 그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자세하고 객관적인 관찰을 하는 능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15세 때 여름 방학 동안 트루빌에서 만난 젊고 아름다운 엘리사 슐레진저 부인과 사랑에 빠졌고 그녀에 대한 열정적이고 신비로운 애정을 키웠습니다. 감성교육(1869)에서 마담 마리 아르누의 윤곽이 마담 슐레진저의 모습을 통해 표현된다.

역자: 방미경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톨릭대 불어불문학과 교수이다.

강사: 조예신

MBC 11기 성우로 '꼬마 명탐정 가제트', '명탐정 코난', '싱', '주토피아' 등의 애니메이션 더빙과 다양한 영화에 참여했다. 1999년부터 서울도시철도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의 안내방송을 맡았다.

Please Note: This audiobook is i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