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de couverture de 산책을 듣는 시간 [Time to Listen to the Walk]](https://m.media-amazon.com/images/I/51PcilBVMdL._SL500_.jpg)
산책을 듣는 시간 [Time to Listen to the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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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rate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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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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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e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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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
À propos de cet audio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나눌 수 있는 진심
"넌 어떻게 말해? 고맙다는 말?"
열아홉 수지는 소리를 듣지 못해도 불행하다고 느낀 적은 없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수지만 아는 수화로 완벽한 대화가 가능했고, 상상 속에서 모든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으니까. 그런데 어느 날 인공 와우 수술을 받게 되면서 모든 게 달라진다. 완벽했던 침묵의 세계에서 불완전한 소음의 세계로 옮겨진 수지는 낯선 세상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준비한다. 눈이나 귀가 아닌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수지를 통해 독자들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과 마주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제16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행복한' 세계에 살던 주인공은 장애를 바라보는 타인의 어설픈 동정을 '장애도 남이 갖고 있지 못한 또 하나의 능력'이라는 말로 멋지게 거절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관념까지도 완전히 깨 버린 탁월한 작품.
-오정희·김지은·김선희(제16회 사계절문학상 심사위원)
저자: 정은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 영화를 배웠고 현재는 대학원에서 서사창작을 공부하고 있다. 여러 편의 단편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서점, 극장, 출판사, 고시 학원, 선거 캠프, 방송국, 드라마 편집 회사, 무인 경비 회사, 비서실, 절, 식당, 카페, 문화재 보존 업체 등에서 일한 적이 있다. 매년 한 달 이상 다른 도시에 머물면서 쓴 글과 찍은 사진을 두 권의 독립출판물로 만들어 독립 서점을 통해 판매했다. 『산책을 듣는 시간』으로 2018년 사계절문학상을 수상했다. 에세이 『커피와 담배』를 썼고, 청소년 단편소설 모음집 『앙상블』, 『장래 희망은 함박눈』을 함께 썼다.
낭독자: 문지영
KBS 39기 성우로, KBS 무대, 라디오 극장, 라디오 독서실, 소설극장 등을 통해 다수의 매체를 통해 낭독자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고래의 귀지 / 유성우 / 코스모스 사운드트랙 / 비밀의 땅 / 침묵을 듣는 시간
먼 곳을 돌아와 우리에게 도착하는 날
블랙홀이 태어나는 소리를 들을 거예요
그 소리는 아직도 우주를 여행하죠
우주가 태어나는 소리를 들을 거예요
눈을 감고 귀를 닫아야만 들을 수 있어요
눈을 감고 귀를 닫아요
그래야 들을 수 있어요
_[미스 블랙홀] 가사 중
Please note: This audiobook is in Korean.
©2023 정은 (P)2023 Story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