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몰 [The Killer’s Shopping 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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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rate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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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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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e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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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À propos de cet audio
2024 디즈니 플러스 원작!
수상한 쇼핑몰을 둘러싼 약탈 누아르!
"슬퍼하면 안 돼. 검은 개는 그걸 원하니까.
대신 조용히 준비해야지. 놈이 가장 아끼는 걸 빼앗을 준비."
강지영 작가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이자, 한국 장르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할 만한 『살인자의 쇼핑몰』의 배경은 인터넷 쇼핑몰 창고다. 이곳에서 숨 막히는 약탈 누아르가 펼쳐진다. 주인공 '나'는 삼촌의 죽음으로 대신 쇼핑몰 창고를 지키게 되고, 창고의 수상한 물품들을 약탈하기 위해 사람들은 차례차례 쳐들어온다.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지 알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서 '나는' 약탈자들의 정체와 쇼핑몰의 비밀에 관한 실마리를 점차 풀어나가는데……. 단 몇 시간 동안 진행되는 숨 막히고 박진감 넘치는 스릴러가 여기 펼쳐져 있다.
목차
살인자의 쇼핑몰
작가의 말
저자: 강지영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파주에서 소설을 쓰고 있다. 첫 소설인 『굿바이 파라다이스』에서 인간의 가장 깊숙한 감정까지 자극하는 중독성 강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지,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소설집 『굿바이 파라다이스』, 『개들이 식사할 시간』, 장편소설 『신문물 검역소』 『심여사는 킬러』, 『엘자의 하인』, 『프랑켄슈타인 가족』, 『하품은 맛있다』, 『어두운 숲속의 서커스』, 『페로몬 부티크』 등을 냈다. 어린 시절 바람대로 소설가가 되었고, 지금의 바람처럼 아주 오래도록 소설가로 기억되고 싶다.
낭독자: 변혜숙
KBS 39기 성우로 KBS 무대, 라디오 독서실, 라디오 극장 등을 통해 다수의 작품에 내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잡화상이 뭐야?"
"무엇이든 파는 가게.
뭘 원할지 모르니 미리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돼."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나, 정지안. 나는 삼촌(정진만)과 함께 살아간다. 삼촌은 나도 모르는 사이 은연중에 인생을 헤쳐 나갈 방법에 대해서 조언을 하며 나를 훈련시켜왔다. "잘 들어, 정지안"으로 시작되는 문장으로 이렇게.
"잘 들어 정지안, 사과를 깎을 땐 이렇게 칼을 세우지? 그치만 자를 땐 칼끝을 내리게 돼 있어. 칼끝에 목적이 있단 얘기야.
잘 들어 정지안, 거의 모든 일은 처음에 한 결정이 옳아. 비 오는 날 칼국수냐 감자탕이냐 고민될 땐 먼저 생각해낸 메뉴를 택하는 거야. 그러니까 오늘은 칼국수지."(89~90쪽)
그러던 어느 날 삼촌은 집을 에워싼 동산까지 다 깎아내며 뒷마당에 창고를 짓기 시작한다. 도박판을 진전하던 삼촌이 온갖 잡화를 파는 인터넷 쇼핑몰을 열어 생계를 꾸릴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그렇게 착실히 살아가길 몇 년, 나는 대학에 들어간 후 삼촌과 외떨어져 서울살이를 하는데 어느 날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삼촌이 자살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 깜짝 놀란 나는 신체안치소로 가서 삼촌의 신원을 확인한다. 그리고 삼촌의 영정사진을 구하려고 옛집으로 향하던 중 삼촌의 핸드폰으로 3백만 원이 입금되었다는 문자를 받는다. 그리고 8억이라는 거액의 통장 잔고. 나는 삼촌의 집 근처에서 우연히 만난, 삼촌의 쇼핑몰에서 모바일 버전 홈페이지 제작 알바를 해왔다는 초등학교 동창 배정민의 도움을 받아 관리자 페이지에 들어간다. 그러자 불쑥 더헬프닷컴의 오른쪽 하단에 메시지 창이 활성화된다.
Please Note: This audiobook is in Korean.
©2020 강지영 (P)2020 Storyside